창덕궁 야경 즐기며 전각 관람…'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외현관·중앙홀 따라 50분간 진행
시조와 함께하는 궁중무용 관람도
  • 등록 2024-03-28 오전 7:32:00

    수정 2024-03-28 오전 7:32: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덕궁 내 일부 전각을 깊이 있는 심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야간관람이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의 공연을 연계한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도 만나볼 수 있다.

희정당 중앙홀 전경(사진=문화재청).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 후기 편전(임금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는 집무실)인 선정전을 대신해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됐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한 것이다.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보수·정비를 통해 일부 권역이 우선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야간관람은 희정당 외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50분간 진행된다.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시대의 다양한 전등으로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대조전 월대 권역에서 3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향유하던 궁중음악을 중심으로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난 ‘효명세자’가 남긴 시를 노래한 시조와 궁중무용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15명이며, 관람료는 유료(인당 2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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