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전당대회)"부시는 준비된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밀러 상원, 케리 저격수로 나서
부시 대통령 내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예정
  • 등록 2004-09-02 오전 9:10:53

    수정 2004-09-02 오전 9:10:53

[edaily 오상용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를 맞은 1일 딕 체니 부통령과 젤 밀러 민주당 상원의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연사로 나섰다. 체니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젤 밀러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존 케리 후보와 민주당은 미국의 안보 보다 당파주의에 사로잡혔다며 케리 저격수로 나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일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은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을 포함한 국가안보정책, 감세 문제를 포함한 경제정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체니 "부시는 준비된 대통령" 체니 부통령은 자신과 부시대통령은 4년 더 미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결코 당면한 도전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적으로부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유권자들은 역사적인 결단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면서 공화당이 재집권해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케리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견해는 극명하게 엇갈린다"면서 "무엇보다 국가의 이익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밀러 의원, 케리 저격수로 나서 12년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지연사로 나섰던 민주당의 젤 밀러 의원이 이번에는 같은 당인 케리 후보의 저격수로 나섰다. 그는 자신의 당이 국가의 안전보다 당파적 정책에 의해 움직인다고 비난했다. 밀러는 "오늘날 민주당 지도자들은 미국을 해방군이 아닌 점령자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들은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위험을 믿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 필요한 지도자는 의지력과 국민을 보호할 강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걸맞는 인물이 누구냐는 것은 여기에 모인 여러분과 제 생각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밀러 의원은 이어 "부시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당면한 위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일의 도전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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