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플레이' 박성호, 챌린지투어 8차대회 우승

  • 등록 2017-07-28 오후 5:33:33

    수정 2017-07-28 오후 5:33:33

박성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박성호(24)가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8회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감격의 첫 우승을 거뒀다.

박성호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경식(23), 박요한(26)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호는 첫 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박재근(25)에 2타 뒤진 5언더파 67타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둘째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추가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노 보기 플레이로 완벽한 경기를 펼친 박성호는 “보기 없는 경기로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고 밝힌 뒤 “늘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KPGA 유경윤 프로님을 비롯한 제스트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대회 참가 전 샷 감이 좋지 않아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 편히 경기 하려고 했던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은 박성호는 제물포고등학교에 진학해 골프부에서 활동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검도, 합기도를 비롯해 야구, 농구,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다. 타고 난 것도 있지만 여러 스포츠를 접하면서 운동신경이 더욱 발달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 장래희망이 운동선수는 아니었지만 골프가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과 잘 맞아 인연이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18살인 2011년에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할 수 있었다”라고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대학 진학을 포기한 박성호는 2014년 군입대를 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오히려 군 복무를 한 시간이 약이 됐다”라며 “군대에서 골프와 떨어져 있던 만큼 2016년 제대 후 더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인지 전역한 해에 바로 KPGA투어 프로(정회원) 선발전에 통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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