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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6일까지의 상황을 담은 이번 베이지북에서 “다수의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재개가 이뤄지면서 소비가 급증했다”며 “소매판매도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레저·접객 부문의 지출은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에 대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베이지북에 담긴 조사 기간 미국 내 결제활동이 크게 증가했을지는 모르지만, 이후 여러 주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진 만큼 경기 회복세가 다시 위축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일부 주는 경제 정상화 조치를 중단한 해 다시 락다운(봉쇄·lock down)에 돌입한 상황이다. 베이지북 조사에 응한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작금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