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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의 생활주식]시카고 핫도그 맛집 ‘포틸러스’ IPO 시장서 뜨거운 열기

포틸러스, 뉴욕증시 상장 이틀만에 87%↑
양귀비 빵에 토핑 많고, 겨자소스만 넣은 것이 특징
미국 9개주 67개 매장 운영..향후 25년간 600개이상 늘릴 계획
매장평균 매출액은 790만달러…맥도날드 2배
  • 등록 2021-10-23 오후 2:13:59

    수정 2021-10-23 오후 2:27:0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시카고 지역의 명물인 핫도그 프랜차이즈 포틸스(portillo’s)가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사진=포틸러스)
22일 뉴욕증시 마감 후 포틸러스(티커 PTLO)의 마감주가는 37.43달러다. 상장 첫날 45.5% 상승했고, 이튿날인 이날에는 28.63% 상승했다. IPO 당시 주당 가격인 20달러의 약 두 배(87%)에 달하는 수치다.

포틸러스는 1963년 딕 포틸로(DIck Portillo)가 시카고 빌라 파크 지역에서 ‘더 도그 하우스’(The Dog House)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사업은 이름이 알려지면서 체인을 늘려나갔고, 지금까지 시카고 지역의 가장 인기 있는 핫도그 프랜차이즈가 됐다. 핫도그 외에도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초콜릿 케이크 등이 유명하다.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는 양귀비씨가 잔뜩 뿌려진 방에 소시지를 통째로 올리고 피클과 겨자 소스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케첩이 안들어가고 토핑이 푸짐한 웰빙 스타일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버크셔 파트너스다. 버크셔 투자 이후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등에 38개 지점이던 포틸러스는 9개 주에 현재 67개 지점을 늘렸다. 이번 상장 이후에는 향후 25년간 미국 전지역에 600개 지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기준 포틸러스의 시가총액은 약 26억달러(3조 1000억원) 규모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상승했고, 순이익은 139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포틸러스는 매장 판매뿐 아니라 배달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을 시작했다.

(사진=포틸러스)
포틸러스의 투자 포인트는 60여년의 기간동안에 단 한개의 매장도 문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매장 확장과 운영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는 증거다.

마이클 오산루(Michael Osanloo) 포틸러스 CEO는 “우리가 여는 모든 포틸러스 점포가 시카고의 포틸러스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산루는 한국에도 들어와있는 아시안 비스트로 레스토랑인 피에프창(P.F. CHANG’S)의 대표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피에프창의 성공적인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틸러스의 점포 확장을 통한 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포틸러스는 매장당 평균 매출액이 높고, 배달 주문 비중이 높다는 점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기준 포틸러스 매장의 평균 매출액은 790만달러(92억원)이며, 마진은 28.6%다. 이는 맥도날드나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치폴레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3조원의 시가총액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한국의 경우 포틸러스보다 매장 수나 매출액 측면에서 훨씬 크더라도 시장가치를 인정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인 시장규모 측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포틸러스가 시카고 전통의 핫도그 콘셉트를 잘 유지하면서, 약속처럼 매장을 늘려갈 수 있을지가 주가 상승의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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