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미중갈등 수혜 기대…옥석가리기 필요"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6-01 오전 8:58:42

    수정 2023-06-01 오전 8:58:4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중갈등이 일부 기업들에는 피해가 아닌 반사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차전지와 삼성체인 스마트폰, 카메라 등은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애플체인 스마트폰, 수동소자 등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1일 “IT 부품 기업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전례없이 높아진 재고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며 “부품사들은 재고 레벨이 낮기에 전방 수요 개선시 가동률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중분쟁이 심화되면 수혜주와 피해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박 연구원은 강조했다. 하반기 IT 산업의 가장 큰 변수는 미중분쟁이라는 것이다. 2018년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과 산업 규제는 한국 IT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들은 중국 부품 대신 경쟁업체인 한국 공급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했다”며 “중국은 미국 반도체 대안으로 한국 밸류체인을 선택했다”고 했다.

주가 측면에선 미중분쟁이 또다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혜주들은 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박 연구원은 “IT용 특수유리 가공은 최근 유리 소재 업체들에서 중국 경쟁사들을 대신해 한국 가공사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과 경쟁강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미중분쟁이 심화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전기전자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를 꼽았다.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제품군들이다. 박 연구원은 “미중분쟁이 심화되면 글로벌 교역 규모는 줄어들 수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중국 내 세트 판매량이 미미하고 글로벌 시장을 중국과 양분하고 있기에 반사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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