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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는 3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4번홀에서 제 장점인 장타를 살리면 첫 대회에서 한 방에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올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유현조는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호쾌한 장타가 주 무기인 유현조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갖다 놓으면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4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으로 최소 220~230m는 쳐야 공을 그린에 올리고 앨버트로스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신지애는 “투온이 되는 파5 홀이 한 홀밖에 없기 때문에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아이언 샷 거리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세컨드 샷 때 잡는 클럽들이 쉽게 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어서 아이언 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20)은 “4번홀은 거리가 많이 나가면 좁은 곳에 떨어질 확률이 크다. 잔디도 많이 젖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임희정과 박결은 메인 후원사인 두산건설이 국내 개막전을 주최해 기쁘다며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겨울 동안 더 긴장했고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다. 두산건설 소속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