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로스 하면 집 한채 준다고?…루키 유현조 “투온 노릴래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번홀 앨버트로스 하면 아파트 한 채 부상으로 증정
  • 등록 2024-04-03 오후 5:33:57

    수정 2024-04-03 오후 5:33:57

왼쪽부터 박결, 임희정, 신지애, 이예원, 김민별, 유현조가 3일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특별한 부상을 내걸었다. 4번홀(파5)에서 최초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에게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 한 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하는 유현조(19)는 “저의 골프 외적인 목표가 ‘내집 마련’이었다”며 눈을 반짝였다.

유현조는 3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4번홀에서 제 장점인 장타를 살리면 첫 대회에서 한 방에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올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유현조는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호쾌한 장타가 주 무기인 유현조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갖다 놓으면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4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으로 최소 220~230m는 쳐야 공을 그린에 올리고 앨버트로스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베테랑 신지애(36)는 유현조의 대답을 듣고 혀를 내두르며 “앨버트로스를 하면 집도 생기고 3타도 줄이고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볼 것 같긴 하지만, 매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코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신지애는 “투온이 되는 파5 홀이 한 홀밖에 없기 때문에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아이언 샷 거리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세컨드 샷 때 잡는 클럽들이 쉽게 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어서 아이언 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박결(28·두산건설)은 “저는 4번홀 앨버트로스에 도전하기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임희정(24·두산건설)은 “도전은 하겠지만 공이 그린 근처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20)은 “4번홀은 거리가 많이 나가면 좁은 곳에 떨어질 확률이 크다. 잔디도 많이 젖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임희정과 박결은 메인 후원사인 두산건설이 국내 개막전을 주최해 기쁘다며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겨울 동안 더 긴장했고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다. 두산건설 소속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