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마유크림' 클레어스, 이달 메이크업 라인 론칭

6월 메이크업 라인 추가..화가 이름 차용
생산공장 건설, 현대百 입점..공격적 행보
브랜드 지평 확장하며 소송 우위 점하나
  • 등록 2015-06-03 오전 8:14:31

    수정 2015-06-03 오전 8:16:48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배우 이하늬의 마유(馬油·말기름) 크림으로 유명한 클레어스코리아(이하 클레어스)가 이달 말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한다. 브랜드를 더욱 확장해 원조 소송전(戰)을 벌이는 경쟁 업체들에게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클레어스는 이달 말 메이크업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다. 브랜드명은 고전 화가의 이름이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만의 색을 창조하라’는 의미를 담아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김포시 클레어스 화장품 생산공장(사진=클레어스코리아)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도 더욱 가속화한다. 경기도 김포에 자체생산 공장을 건립, 그동안은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을 통해 제품을 생산했지만 내년 4월이면 직접 물건을 만든다.

또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급화’도 시도하고 있다. 그간 마유크림은 길거리 편집숍에서 ‘1+1’로 사는 저렴한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이었다. 최근 백화점 채널을 통해 고급스런 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다.

클레어스 관계자는 “김포 공장이 설립되면 해외시장 진출도 좀 더 용이해진다”며 “해외 고객들이 K뷰티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장 내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조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클레어스는 올해 초부터 ‘게리쏭 9컴플렉스’라는 상표권을 둘러싸고 에스비마케팅, 스카비올라 등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처음 상표권을 등록한 업체는 클레어스지만 대금을 지불하고 제품 개발을 처음 의뢰한 쪽은 에스비마케팅이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 관계가 얽힌 업체들에겐 사활을 건 싸움이다. 만일 소송에서 이긴다면 중국에서 한 달 몇 백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게리쏭 9컴플렉스’ 마유크림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조를 가르기가 쉽지 않은 만큼 한쪽의 시장 점유율이 월등하게 높아지면 소송에서도 유리하지 않겠느냐”며 “클레어스가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생산시설까지 짓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자 상대 업체들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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