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자동차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IBK

  • 등록 2018-02-14 오전 8:11:43

    수정 2018-02-14 오전 8:12:0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한국 GM은 오는 5월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의 22%를 차지하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국내 자동차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14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GM의 지난해 완성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52만대”라며 “2011년 고점(81만대) 대비 36%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조립 CKD(Complete Knock Down) 생산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54만대”라며 “2012년 고점(128만대) 대비 58%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CDK를 포함한 한국GM의 국내생산대수는 106만대다. 이 연구원은 “한국GM은 국내 생산대수 481만대 대비 22% 비중 차지한다”며 “이는 절대 적지 않은 비중이며 군산공장 폐쇄는 자동차업종 투자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대수는 13만대로 내수 점유율 7%를 차지한다. 그는 “국내 생산이 아니더라도 FTA 등을 통해 수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여타 경쟁자의 반사 이익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GM의 부품 납품 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엠대우 시절 이미 수차례 판매 부진을 겪어온 납품업체들이 다변화를 통해 한국GM의 의존도를 줄였다”며 “상장업체 중 한국GM의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또 “GM이 플랫폼 단위로 발주를 주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가능한 납품업체들의 타격을 제한적”이라며 “현지 생산이 불가능한 2,3차 벤처들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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