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3년간 왕따”VS소속사·예나·채원 “아니라니까!”

  • 등록 2021-04-18 오전 11:22:50

    수정 2021-04-18 오전 11:22: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가 데뷔 전부터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DSP와 예나, 채원은 “왕따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왼쪽부터)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들. (사진=스타인, 에이프릴 인스타그램)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프릴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멤버들에게 폭행, 폭언, 희롱, 욕설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며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됐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며 탈퇴 과정을 설명했다.

이현주는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다.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 채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 한 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다”며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예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그 멤버(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며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라고 주장했다.

예나 역시 왕따,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를 믿어주시고 발 벗고 나서주신 가족, 지인, 팬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이제는 정말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DSP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이현주와 측근들이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멤버들과 회사는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진실과 언급된 멤버들의 억울함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절차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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