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英 총리, 우크라 방문…850억 규모 군사지원 약속

존슨, 우크라 독립기념일 맞아 방문…개전 이후 3번째
"英 우크라 친구들과 함께 할 것"…드론·탄약 등 추가 지원
러, 우크라 독립기념일 맞아 기차역 등 공격…22명 사망
  • 등록 2022-08-25 오전 8:41:38

    수정 2022-08-25 오전 8:41:3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초기부터 앞장서서 러시아를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에 강한 연대와 지지를 표해왔다.

(사진= AFP)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개전 이후 세 번째로, 그의 임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영국 총리로서는 마지막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영국에 있는 우리도 푸틴의 협박에 1초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지금은 협상을 위한 계획을 추진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면서 유럽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항하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에너지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존슨 총리는 “푸틴은 유럽 가계를 괴롭히기 위해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을 조작할 것이고 이번 겨울은 힘들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친구로서 첫 번째 시험은 그 압박을 견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성공하면 러시아 주변의 어떤 국가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모든 독재국가에 무력으로 국경을 바꿀 수 있다는 청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우크라이나 친구들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 나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도 약속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드론 2000대와 탄약, 군수품 등 5400만파운드(약 85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소도시인 채플린의 주택가와 기차역에 로켓 폭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측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11세 소년 1명을 포함해 22명이 사망했고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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