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3분기 영업익 10.8조(상보)

반도체 가격 하락에 3년 만에 역성장
믿었던 반도체…영업익 6조대 예상
스마트폰·가전·TV 영업익도 줄은듯
  • 등록 2022-10-07 오전 8:58:00

    수정 2022-10-07 오전 9:15:56

서초동 삼성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를 냈다. 반도체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IT(정보통신)기기 수요 위축과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 영향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73%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매출액은 76조원으로 2.73% 늘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에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은 증권사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8조3062억원, 영업이익 11조8683억원이었다. 시장 예상보다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컸던 셈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6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분기마다 10조원대 이익을 올렸던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타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축으로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완제품 분야 타격도 컸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3조원대를,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5000억~2조원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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