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투자액 톱3 기업에 '삼성전자·KT·쿠팡'

총 투자액 1조 8526억원...전년比 20.9%↑
전체 전담인력 6891.5명...저년比 17.6%↑
  • 등록 2023-12-10 오후 12:00:00

    수정 2023-12-10 오후 7:06:4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정보보호 공시 기업 7000여 곳의 총 투자액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상위 3개 기업은 삼성전자, KT, 쿠팡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토대로 국내 701개사의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613개사)의 전년 대비 변화 추이 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기업 전체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 8526억 원으로 전년(1조 5319억 원) 대비 20.9% 증가했으며,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 원으로 전년(24억 원)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 6968억 원으로 전년(1조 4839억 원) 대비 14.4% 증가했고,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전체 공시기업의 평균 투자액보다 2억 원 높은 약 28억 원이며 전년(24억 원) 대비 16.7% 증가했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업(69억 원), 정보통신업(57억 원), 도소매업(25억 원) 순으로 많았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이나 IT 분야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투자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2435 억원을 투자한 삼성전자였으며, KT가 1035억 원을, 쿠팡이 639억 원을 투자해 2·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KT·쿠팡은 각각 제조·정보통신·도소매 업종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업체로도 꼽혔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891.5명으로 전년(5862명) 대비 17.6% 증가했고,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도 약 9.83명으로 전년(9.05명) 대비 8.6% 증가했다. 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240.2명,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은 약 10.18명으로 전년(5605.9명, 9.15명) 대비 각각 11.3%씩 증가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3.35명), 금융업(17.41명), 도소매업(9.03명) 순이며,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수 상위 3대 기업은 삼성전자(904.2명), KT(303.8명), 삼성SDS(225.3명)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의무공시 제도시행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었고, 정보보호 공시가 지속될수록 투자 확대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정보보호 역량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보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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