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반기순익 10조..사상최대- 반기실적 집계

  • 등록 2000-08-16 오후 12:00:16

    수정 2000-08-16 오후 12:00:16

거래소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10조3989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446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10조39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7185억원보다 34.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하고 1000원어치를 팔 경우 44.6원의 이익이 난 셈이다. 이와 함께 매출액도 233조1120억원으로 21.68%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35.90%로 41.01%포인트 줄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가 안정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됐고, 국내시장의 소비심리 회복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정보통신,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두산과 동양제과가 각각 반도체부문과 유가증권을 매각해 대규모 영업외이익을 올림에 따라 음식료부문의 순이익이 2816.15%나 폭증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동차(354.34%), 반도체(133.05%) 등도 실적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목재와 제지, 섬유, 의복 등은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의 경우 삼성물산이 19조66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종합상사(18조8069억원), 삼성전자(16조4093억원), LG상사(9조657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3조18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철(1조3270억원), 한전(1조1434억원), 한통(5962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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