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부진 심화…목표가↓-유진

  • 등록 2019-01-09 오전 8:03:05

    수정 2019-01-09 오전 8:03:0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10만원에서 16%하향한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노경탁 유진증권 연구원은 9일 “LG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9.5% 줄어든 7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전망치인 3981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가전과 TV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MC사업부 손실 확대 때문이라는게 노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이머징마켓 경기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소비 심리 악화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과 이머징 비중이 높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줄어든 1조7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높은 고정비 부담에 따른 손실폭 확대로 367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는 캐시카우인 가전과 TV, 신성장동력인 전장과 로봇, B2B 등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와 이머징 마켓에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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