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이후 한은 내부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비둘기적 시각변화는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도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통화완화 대열에 한은 금리인하가 가세하는 현 국면은 배당투자에 나설 분명한 호기가 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배당투자 접근전략을 다잡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배당주 투자는 코스피200 내 종목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계절성은 대개 외인·기관 측의 현·선 간 포지션 변화에서 유래하고, 통상 하반기 외국인 선물매수는 선물 고평가를 경유해 저평가 현물 바스켓에 대한 매수유인을 제공한다”며 “금융투자·우정사업본부측 배당매수 차익거래가 하반기 배당투자 수급환경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도 하반기 배당투자 풀은 시장 현·선물 차익거래의 주대상이 되는 코스피200 소속 고배당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중금리를 넘어선 일드·인컴을 안전마진으로 취하고 중립이상의 수급기류에 편승해 주가측면 추가 알파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