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석 ☆스타트업]"병원 검색·접수, 모바일로 한번에 가능하죠"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 운영 중인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
  • 등록 2020-06-13 오전 10:03:33

    수정 2020-06-13 오전 10:03:33

(사진=비브로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의사·간호사·약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접수 같은 부수적인 업무는 모두 똑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일 기자와 만난 송용범(사진) 비브로스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똑닥 페이’ 역시 이러한 목적에서 기획된 서비스이다. 똑닥 앱으로 직접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 환자는 진료비 결제를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없애고, 병원은 진료비 결제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비브로스가 운영 중인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은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다. 모바일 진료 접수와 예약 서비스, 실시간 마스크 지도 등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400만 회원과 1만 3000여개 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의사는 진료에, 간호사는 환자 케어에, 약사는 약 제조와 복약 처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똑닥의 주요 기능들이 비대면 트렌드와 잘 맞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똑닥은 환자의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된다. 사용자는 똑닥을 통해 ‘가까운 병원’, ‘바로 접수 가능 병원’, ‘인기 병원’ 등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해 본 후 예약 및 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플 경우에도 문 연 병원을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한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사진=비브로스)
송 대표는 “나 역시 두 아이의 아버지이다. 2016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한 일이 있었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어떤 아이는 기침을 하고, 어떤 아이는 시끄럽게 뛰어 다니더라”라며 “내 아이에게 병이 옮을까 걱정돼 스트레스가 심했다. 문득 ‘조용한 곳에서 진료를 위해 대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똑닥을 고안했다”고 했다.

2017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440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 달 간에는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와 키오스크 이용 건수가 전체 진료 건수의 2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였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똑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해 선보인 실시간 마스크 지도와 마스크 알림 서비스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실시간 마스크 지도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자 주변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 입고 시간, 재고량 등을 5분마다 업데이트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출시 후 일주일 동안 415만 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마스크 재고량 알림은 사용자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마다 자동으로 앱 알림(푸쉬)을 통해 주변 마스크 판매점의 위치와 재고량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똑닥의 ‘사전 문진 기능’을 기존 소아청소년과에서 모든 진료과로 확대 적용했다. 송 대표는 “하반기에는 ‘똑닥 페이’ 출시가 예정돼있다. 똑닥 앱으로 직접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 환자는 진료비 결제를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없애고, 병원은 진료비 결제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며 “향후에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으로 이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특허를 취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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