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로열티 매출로 실적 우상향 중-유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칩스앤미디어(094360)가 로열티 매출을 바탕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1%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187.3% 증가했다”면서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했던 영업이익의 73.7%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수익성이 양호한 로열티 매출이 33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30억원대를 달성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및 홈가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로열티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열티 매출 비중이 작년 1분기 50.7%에서 올해 1분기 65.1%로 14.3%포인트 증가했다”면서 “이에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9.3%에서 21.1%로 무려 11.8%포인트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또 전방산업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매출비중 55.3%, 홈가전이 23.7%를 각각 차지하는데 이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7.7%, 30.2%씩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매출 비중이 35.3%에 달하는 미국과 매출비중이 24.0%에 달하는 국내 부문의 매출이 각각 61.2%, 90.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6% 늘어난 4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6% 증가한 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수기지만 안정적인 로열티 매출 지속과 글로벌 라이선스 추가 계약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8.9배로 글로벌 동종업체들(38.2배)에 비해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면서 “칩 제조업체는 물론, 플랫폼 기업 등 글로벌 주요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 및 로열티 관련 실적이 증가하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