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국 불확실성에도 업종 내 유일한 증익-다올

  • 등록 2022-06-30 오전 8:20:13

    수정 2022-06-30 오전 8:20:1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30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내수 화장품 판매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실적 호조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중국 불확실성으로 화장품 업종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종가는 3만8900원이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전분기 대비 131% 증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내수 화장품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실제 내수 별도 화장품 매출액은 1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마진 방판 고객사를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주요 고객사 내수 비중이 높아 대중국 수출 위축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영업적자는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쇄 조치 영향으로 원부자재 조달과 물류 운영이 어려웠고, 중국 화장품 시장 수요도 약화된 게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북미 화장품 매출액도 물류 이슈 영향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한 164억원,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우려가 점차 완화되면서 캐나다 중심으로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자회사 HK이노엔 매출 성장 역시 2분기 실적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HK이노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001억원, 영업이익은 331% 늘어난 129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케이캡 호조가 주효하며 이번 분기 중국 품목허가 라이선스 300만달러 인식 효과도 기대된다”며 “HB&B도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며 20%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연우 연결편입이 예정돼 있어서 추가적으로 추정치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연우의 반기 영업이익은 1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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