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X이승기 내세운 '리틀포레스트'.."키워드는 아이+힐링" (종합)

  • 등록 2019-08-12 오후 5:17:32

    수정 2019-08-12 오후 5:16:49

(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S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이른바 ‘월화 예능’. 제작진은 이서진과 이승기를 섭외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이서진과 이승기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이서진과 이승기가 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기는 “(이서진과)개인적으로 친하지만 방송으로는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집사부일체’ 때 오랜만에 일터에서 만났는데, 내가 예능 하는 걸 보고 신뢰가 생긴 것 같았고, 직접 구애를 하면서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열정적이고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스타일인데, 나와 반대 시각을 가진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서진 같이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해서 부탁드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서진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시골도, 아이도 좋아하지 않아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고, 고사했는데 승기가 다 한다고 해서 하기로 했다”면서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케어를 한다고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대부분 케어를 하고, 나는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요리로 서포트 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도 그렇지만 내가 주인공이 아닌, 선배님들과 손님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리틀 포레스트’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서진이)말은 이렇게 하지만 늘 정확한 지적을 하고 아이들을 볼 때도 조심스럽게 대한다”며 “어른의 눈으로 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섭외를 잘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택이라고 확신은 없지만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은 “이승기가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이승기는 “시청자 분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신선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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