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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美FOMC 앞두고 달러화 반등..환율, 1110원 중반 전망

미 국채 금리 1.4%대 중반서 등락
유로화 약세 등에 달러 강세 전환
  • 등록 2021-06-14 오전 8:28:58

    수정 2021-06-14 오전 8:28:5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6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전월 확정치 대비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아있지만 시장은 아직 이런 물가 오름세가 일시적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관건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예정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 지다.

미 국채 금리는 1.4%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올라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긴급 채권매입 속도 유지를 결정하고 ECB 정책 위원이 재정 준칙 유연성에 대해 강조하는 등 온건한 스탠스가 지속되자 하락해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거래일 만에 1110원 중반대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0.8원)보다 5.8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을 반영해 지난주 1.4%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하락한 1.454%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82.9) 대비 상승한 86.4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4.7%를 크게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14%포인트 하락한 90.503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결과 2021년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각각 4.6%, 1.9%로 상향했음에도 기준금리는 동결하는 등 비둘기적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유로화가 하락하자 달러화는 소폭 반등한 영향이다.

시장은 여전히 위험선호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4479.6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오른 4247.44에 마감해 신고점을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 역시 0.35% 오른 1만4069.42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의 반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자금이 1765억원 가량 유입되면서 3249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252.17)를 눈앞에 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가 촉발한 달러 강세와 1110원 지지선 인식 속에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연장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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