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 ESG 방향은…소비자 `건강과 안전`

2020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등록 2021-08-03 오전 8:41:47

    수정 2021-08-03 오전 10:58:37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소비자 건강을 위한 노력 일환으로 차세대 식품소재도 선보였다. 회사의 발효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이 없는 클린라벨 소재라는 점에서 평가받는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 100여개 기업이 공급받고 있다.

‘건강과 안전’ 주제에서는 고객 건강까지 고려한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품목별 열량 및 5개 영양소(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당류·나트륨)의 상한 기준치를 정해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등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 주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친환경 성과가 소개됐다. CJ제일제당은 잠재 폐기물을 저감하고 순환 자원 인증을 통해 지난해 총 5577톤의 폐기물을 줄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7.7배 향상된 수치다. 패키징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19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보다 1.6배 개선된 1527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브라질 사업장은 올해부터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대두를 구입하지 않기로 선언했으며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Lysine)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기존 천연가스(LNG)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설비도 갖췄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으며, 검증기관인 로이드(Lloyd)로부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문판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Asia-Pacific 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네셔널(MSCI) ESG 평가에서도 제품 패키징, 식품 안전 리스크 관리, 건강한 식품제공 등 분야에서 업계 유일의 A등급을 획득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보고서 인사말에서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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