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이슈로 △무역적자가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가능성을 해칠 위험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외환보유액 감소의 본질과 대외건전성 지속 여부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유가 고공행진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위협받을 가능성에 대해 기우라고 짚었다. 그는 “무역수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의 유가와 상품가격 상승에도 쉽게 적자로 전환되는 반면, 경상적자 전환은 경상수지 집계방식과 경상수지 구조 변화 때문에 매우 어렵다”면서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지만, 석유제품 교역에 있어서는 2021년 기준 순수출국으로 이것까지 감안하면 190달러는 돼야 기조적인 경상적자를 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이를 걱정하는 견해도 있는 듯 한데, 일단 일시적이고 현재 줄어든 규모도 작다”면서 “단기외채 비율은 안정되어 있고, 총외채가 늘긴 하지만 증권투자가 대부분이기에 차입 중심일 때나 거론되던 건전성 문제가 표면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