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호매실지구 인근으로 도로 개통이 이어지면서 지구 내 아파트와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있다.
우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27.38㎞)가 지난달 29일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기존에 수원~광명까지 50분 정도 걸리던 것이 20분대로 줄어들게 됐다. KTX광명역 이용이 편리해졌을 뿐 아니라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광명역 인근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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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에 호매실지구 내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2014년 8월 입주한 능실마을 19단지 84㎡형의 경우 최근 분양가보다 7000만원 오른 2억 7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가온마을 3단지와 칠보마을 6단지 역시 5000만~7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분양해 얼마 전에 전매 제한이 풀린 호매실 호반 베르디움 2차 111㎡형의 분양권에는 1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올해도 호매실지구에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한양은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한양수자인 호매실’ 분양을 하고 있다. 호매실지구 C-3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호매실IC 바로 앞에 있어 과천~봉담 고속도로와 수원~광명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민간분양인 C4 블록(532가구)과 뉴스테이가 들어서는 C5블록(800가구) 등도 올해 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호매실지구는 같은 수원에서도 분양가가 광교 신도시의 절반 수준으로, 교통 여건까지 좋아지면서 관심이 높다”며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들도 대부분 판매가 완료됐고 올해 공급 물량이 막바지 물량이라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