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비봉케미칼 염산 5.5t 누출…주민 9명 병원 이송

  • 등록 2021-07-17 오후 1:40:15

    수정 2021-07-17 오후 1:40:1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17일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화공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비봉케미칼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 9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전 울산 비봉케미칼에서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께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비봉케미칼에서 탱크에 저장된 염산이 누출됐다. 누출된 염산의 양은 약 5.5t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염산 누출로 인한 증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는 탱크 외부 플랜지 부근에 발생한 미세한 균열 때문으로 조사됐다. 균열이 발생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저장 탱크 균열을 밀봉하고 누출된 염산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4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5시13분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오전 7시 이후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한 마을의 주민들이 호흡 곤란과 메스꺼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마을 주민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환경부가 사고 현장 주변에서 염산 농도를 측정했지만 검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사고 시설에 대한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주민 피해와의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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