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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윤 후보는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테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원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이 후보로 가야 될 지 문제까지 생각해야 한다. 그 정도의 심각성”이라며 “2021년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역사 인식으로는 그 정도의 무게”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군사 쿠테타와 5.18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만 아니라 헌법정신을 망각한 것이다. 윤 후보도 오늘의 실언을 사과하시고 대통령의 사명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윤 후보는 해당 발언이 ‘전두환 옹호 논란’으로 번지자 “제가 5.18 군사 쿠데타는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 했다.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뗀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얘기한 걸 보라. 전두환이 7년 간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며 “내가 아까 뭐라고 했나.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에 대통령도 배울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