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0선 무너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9.5..전주보다 0.7p 하락
전국 매수심리 86.5→85.9..제주는 2.4p↓
  • 등록 2022-09-23 오전 8:43:52

    수정 2022-09-23 오전 8:43:5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 매수 심리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0 아래로 떨어졌다. 매수심리가 80선을 하회한 것은 2019년 6월 넷째주 이후 처음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5로 나타났다. 한 주 전(80.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5월 둘째주 이후 20주 연속 하락세다.

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 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 보다 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6.5에서 85.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10월 마지막 주(85.8) 이후 최저치다. 한 주간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다. 제주는 전주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하며 80.2를 나타냈다. 충북(97.9→98.2), 전북(96.9→97.2) 등은 오히려 매매수급지수가 개선됐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세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전세계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이뤄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19% 하락하면서 또다시 사상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지역에선 수년 전 수준으로 집값이 돌아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0에서 89.1로 하락했다. 서울은 84.5로 전주(85.6)대비 1.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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