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방한 외국인 증가.."겨울도 좋아요"

4분기 방한 외국인 전년 대비 45% 증가
동남아 눈(雪) 관광객 급증
  • 등록 2010-01-04 오전 9:48:38

    수정 2010-01-04 오전 9:48:38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작년 4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은 보통 여행 비수기지만 눈을 좀처럼 볼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

외국인 VIP 및 바이어 관광 전문 업체인 코스모진여행사는 4분기 1만3000여명의 외국인이 코스모진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관광객 성향은 비즈니스 목적의 바이어가 5460명으로 42%를 차지했고 VIP가 30%, 일반관광객이 20%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4분기 코스모진 여행사를 통해 방한한 외국인 국적은 미주유럽이 45%(5850명)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관광객이 18%(2340명)을 차지해 일본(9%)과 중국(9%) 등 에서 온 일반 관광객을 앞질렀다.

코스모진 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겨울에는 특히 눈을 보기 힘든 동남아 관광객들이 스키장을 많이 찾았다"며 "일반 관광객들도 겨울을 맞아 쇼핑·여가를 목적으로 가족단위로 많이 방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조사 결과 외국인 바이어, VIP들은 DMZ관광(60%)을 선호하는 반면 일반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쇼핑지와 고궁이 각각 30%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DMZ관광(20%), 스키장(8%),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등의 놀이공원(8%)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스파와 온천, 이천 도자기 체험 등도 즐겨 찾은 것으로 집계 됐다.

이밖에도 단순한 고궁 관람이 아닌 태권도, 강남투어, 의료관광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명동 쇼핑을 위한 롯데호텔과 조선호텔, 전경과 전통성을 추구하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장기 투숙자를 위한 서머셋팰리스, 프레이저 플레이스 등의 레지던스 등도 인기지만 최근 템플 스테이나 홈 스테이를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정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행태도 점점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의 한국 전통 음식에서 나아가 막걸리와 소주, 파전, 떡볶이, 길거리 음식 등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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