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VIP 및 바이어 관광 전문 업체인 코스모진여행사는 4분기 1만3000여명의 외국인이 코스모진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관광객 성향은 비즈니스 목적의 바이어가 5460명으로 42%를 차지했고 VIP가 30%, 일반관광객이 20%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4분기 코스모진 여행사를 통해 방한한 외국인 국적은 미주유럽이 45%(5850명)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관광객이 18%(2340명)을 차지해 일본(9%)과 중국(9%) 등 에서 온 일반 관광객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 결과 외국인 바이어, VIP들은 DMZ관광(60%)을 선호하는 반면 일반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쇼핑지와 고궁이 각각 30%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DMZ관광(20%), 스키장(8%),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등의 놀이공원(8%)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스파와 온천, 이천 도자기 체험 등도 즐겨 찾은 것으로 집계 됐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명동 쇼핑을 위한 롯데호텔과 조선호텔, 전경과 전통성을 추구하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장기 투숙자를 위한 서머셋팰리스, 프레이저 플레이스 등의 레지던스 등도 인기지만 최근 템플 스테이나 홈 스테이를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정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행태도 점점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의 한국 전통 음식에서 나아가 막걸리와 소주, 파전, 떡볶이, 길거리 음식 등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