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쉽게 연기한다는 말이 자극됐다"

  • 등록 2011-05-13 오후 4:16:22

    수정 2011-05-13 오후 4:19:15

▲ 오윤아(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쉽게 연기한다는 말에 자극 받았다."

배우 오윤아가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로 새롭게 일일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윤아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당신이 잠든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동안 코믹한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어느 순간 `너무 쉽게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힘이 들지만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는 호흡이 길기 때문에 초반에 놓쳤던 부분도 만회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스케줄을 빼기가 어려웠다"고 일일드라마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오윤아는 "결혼 전에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서 결혼 후에는 밝고 신나는 역을 많이 했다"며 "어느 순간 `너무 쉽게 연기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돼 굉장히 자극이 됐다.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번 드라마를 택했다"고 부연했다.

오윤아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산부인과 의사 고현성 역을 맡았다. 성공을 위해서만 달려가는 냉혈한 여성으로 우연히 일어난 첫사랑 부인의 분만사고 이후 첫사랑과 다시 만남을 시작하는 캐릭터다.

오윤아는 "무서울 정도로 차갑고 냉정해 보여서 악역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의 반응이 무척 궁금하다. 캐릭터의 임팩트가 처음부터 강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16일 오후 7시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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