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5년 만에 '헤드윅' 출연…고은성·뉴이스트 렌 합류

오만석·이규형 등 헤드윅 역 5인 출연
이츠학 역에 이영미·김려원·제이민·유리아
내달 3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 등록 2021-06-23 오전 8:43:53

    수정 2021-06-23 오전 8:43:5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조승우가 5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7월 3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팅을 23일 공개했다.

뮤지컬 ‘헤드윅’ 캐스트 리스트. 헤드윅 역의 오만석(좌측 상단부터),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뉴이스트 렌, 이츠학 역의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사진=쇼노트)
조승우는 2005년 국내 초연부터 2016년까지 총 6번의 시즌을 함께 하며 ‘헤드윅’의 흥행 신화를 만들어왔다. 제작사 측은 “조승우는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며 “그의 ‘헤드윅’ 복귀를 기다렸던 관객을 다시금 열광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승우와 함께 ‘헤드윅’ 초연부터 작품의 흥행을 견인해온 배우 오만석, 2019년 시즌에 출연했던 배우 이규형도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아나톨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고은성, 지난해 ‘제이미’로 뮤지컬 데뷔한 뉴이스트 렌이 새로운 헤드윅 역으로 합류한다.

이츠학 역에는 배우 이명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이영미는 2014년 시즌 이후 7년 만의 ‘헤드윅’ 출연이며, 김려원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츠학 역을 맡는다.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이다.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12번의 시즌 동안 약 23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63만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29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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