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기대치 부합하는 실적 낼 것-IBK

  • 등록 2023-10-20 오전 8:15:56

    수정 2023-10-20 오전 8:15: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가 3분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20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40조9000억원의 영업이익, 같은 기간 127% 늘어난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볼륨과 믹스, 원자재에서 플러스, 인센티브와 환율, 리콜 등은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은 전분기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전년동기 품질비용 반영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낮은 기저 대비 양호한 수익성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104만5000대를 기록했고 중국을 제외한 연결기준 도매판매는 5.2% 증가한 99만대”라며 “3분기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긴 했지만 우려했던것보다는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견조한 시장 수요로 재고일수는 여전히 타이트 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현대차의 9월 글로벌 재고개월수는 1.4개월(미국 1.5개월, 유럽 2.1개월)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고 확충을 하더라도 2.5개월 이상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당 인센티브는 2분기 수준(1500달러)보다는 높아져 업계 평균 수준(2300~2400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당 평균 판가 대비 인센티브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볼륨과 믹스 효과의 일정부분을 상쇄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율은 3분기 원·달러 1312원 수준으로 약보합인 만큼, 큰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리콜 비용(1640억원)이 예상되는데 귀책 사유에 따라 추후 환입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추후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볼륨 증가율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재고수준이 낮고, 인센티브 증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에서 제외된 전기차 대응 차원이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에서 믹스 개선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까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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