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기술산업(008320)은 "오일샌드 사업 신고서를 산업자원부에서 수리했다"며 "정식으로 미국내 합작법인 OTI(가칭)를 설립하고, 시험생산 등 오일샌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6월25일 오일샌드 사업 최초 신고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며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3차에 걸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내용 검토를 진행해 생산단계로 신고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고서 수리로 한국기술산업은 매반기 종료 후 30일 이내에 오일샌드 사업의 추진 실적을 산자부에 보고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 계약 등 사업내용이 변경된 경우에는 그 사유 발생일 30일 이내에 산자부에 보고해야 한다.
한국기술산업의 오일샌드 사업과 관련한 관계기관 검토 의견에 따르면 유타주는 오일샌드 사업에 대한 생산 기록이 없는 상태이므로 비용 및 관리 계획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일샌드 사업은 고도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석유 탐사개발보다 특화된 사업이므로 국내외 전문가를 확보 또는 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