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산림청, 도시숲 재생으로 미세먼지 줄인다

市·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업무협약 체결
자투리 공간 등 활용해 녹지 확대…4대 과제 협력
  • 등록 2018-03-23 오전 6:00:01

    수정 2018-03-23 오전 6:00:01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산림청과 도심 생활권 곳곳에 도시숲을 늘려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은 23일 오전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을 본격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지자체 중 1호로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것이다. 혐약을 통해 다양한 도시숲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전국 주요 도시로의 확산을 이끌어내자는 게 산림청과 서울시의 취지다.

작게는 학교와 아파트, 민간 건물 등의 옥상 정원과 벽면 녹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공원부터 도시재생사업 중 조성될 소형 숲과 공원까지 녹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도시숲과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외각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없앰과 동시에 미세먼지도 저감시킬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이 도심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9%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관련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가 개선될 수 있게 독려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선도 사업을 실행하고 정책, 제도 개선 과제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기능 강화 및 조성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 발굴 및 추진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효과 분석 및 관리기술 개발 연구 △산림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정책, 사업의 시행과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제73회 식목일(4월 5일)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도 열린다. 박 시장과 김 청장은 시민 5000여명에게 총 2만여본의 나무를 직접 나눠주며 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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