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공연 펼친다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 첫 프로그램
추다혜차지스·라스트포원 등 출연
3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공연
  • 등록 2021-03-11 오전 8:36:09

    수정 2021-03-11 오전 8:36: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꼬레아 리듬터치1 :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공연을 오는 30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꼬레아 리듬터치1 :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마포 M 국악축제는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3월, 6월, 8월, 11월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 아래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로 국악과 대중의 거리를 좁혀 갈 예정이다.

3월 선보일 첫 프로그램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는 밤섬 실향민의 아픔을 간직한 밤섬 부군당 도당굿(서울시 무형문화제 제35호)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포대교 하류쪽 서강대교가 관통하는 지점에 위치한 밤섬은 원래 60여 세대가 살았으나 1968년 도시 개발 사업으로 섬은 폭파됐고 주민들은 마포구 창전동으로 집단 이주했다. 주민들은 이후 부군당을 다시 짓고 매년 굿판을 벌이며 현재까지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밤섬 부군당 도당굿을 오마주한 두 개의 색다른 굿판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국악과 대중음악 연주자 7명, 스트링 세션 7명으로 구성된 14인조 프로젝트 밴드 M이 밤섬굿의 무가를 연주한다. 히트곡 ‘어떤가요’로 90년대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정봉이 작·편곡을 맡고 밴드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 밴드 데일이 1부 무대를 함께 빛낸다.

2부는 밴드 씽씽 출신 소리꾼 추다혜를 중심으로 결성된 추다혜차지스가 출연한다. 지난해 첫 정규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추다혜차지스는 평안도, 제주도, 황해도 등 굿에서 쓰이는 무가에 펑크, 힙합 등을 가미한 독특한 음악으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앨범에 실린 곡과 함께 밤섬 부군당 도당굿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음악에 담아 선보이는 특별한 오마주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