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임상 이른 공개 가능성↑ -교보

  • 등록 2023-04-20 오전 8:38:36

    수정 2023-04-21 오전 9:17:0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유한양행(000100)이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전문기업 얀센에 수출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결과가 예상보다 빨리 공개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폐암 치료제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투어 임상 3상 시험인 마리포사 임상이 오시머티닙을 넘어서는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19일 기준 종가는 5만6400원이다.

(사진=교보증권)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가치 평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마리포사 임상 결과가 예상보다 빨리 공개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18일 존슨앤드존슨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CFO인 조지프 월크는 마리포사 최종 결과 발표 시점이 기존 2024년 2분기에서 2023년 4분기로 2개 분기 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등록 등 임상 진행이 예상보다 매우 빨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 임상이 진행되는 속도에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며 “제한된 기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중간 결과는 임상을 속행하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마리포사 임상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1차 치료제로서 오시머티닙을 넘어설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최종 결과 발표 시 레이저티닙과 오시머티닙을 투약군 각각의 무진행 생존율(PFS)을 비교하는 Arm B·C 분석은 효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어 중요하다”며 “Arm A에서 기록할 중앙무진행생존기간(mPFS)는 과거 타그리소가 과거 1차 치료제 임상에서 기록한 mPFS 18.9m가 성공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업종 내 톱 픽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아미반타밥과 레이저티닙 병용이 오시머티닙을 1차 치료제로 넘어설 경우 단순히 임상 기대감이 아닌 상업적인 성공 관점에서 국내 신약 개발사에 큰 이정표가 세워질 것”이라며 “임상 결과는 알 수 없으나 최종 결과 발표가 2개 분기 당겨진 것은 고무적인 Arm A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대해볼 만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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