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은평·구로 빼고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3000만원 넘어

작년 민간아파트 분양된 18개 자치구 평균가 조사
용산 4455만원 가장 비싸..마포·양천·광진·동작 4000만원↑
  • 등록 2024-02-18 오후 2:25:07

    수정 2024-02-18 오후 7:21:25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자치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원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종로·강남·서초·노원·중랑·금천 등 7개 구는 지난해 분양이 없어서 집계에 제외됐다.

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구 가운데 용산구는 평균 분양가 4455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다. 이어 마포(4436만원)·양천(4319만원)·광진(4185만원)·동작(4018만원) 등 4개 구의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으며 뒤를 이었다.

성동(3976만원)·강서(3632만원)·송파(3598만원) 등 3개 구는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고, 성북(3507만원)·서대문(3502만원)·영등포(3391만원)·동대문구(3363만원)·강동(3260만원)·관악(3143만원)·강북(3078만원) 등 구도 3000만원을 넘었다. 은평(2628만원)·도봉(2685만원)·구로(2941만원) 등 3개 구는 분양가가 2000만원대였다.

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했으면 서울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서울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과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2646만원에서 2021년 2799만원으로 완만하게 올랐으나 2022년 3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 급증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오르고,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며 땅값이 비싸졌고,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