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이 확 바뀐다"..첨단복합단지 개발

대한전선 남부터미널 개발 착수
양재동 여객터미널에 현대백화점 입점
  • 등록 2008-07-18 오전 9:25:36

    수정 2008-07-18 오전 9:25:3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서울 도심내 버스·화물터미널이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 위치한 여객·화물터미널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중랑구 상봉동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은평구 대조동 서부터미널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등 총 6곳이다. 
 
이중 개발 속도가 빠른 곳은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양재동 화물터미널 등이다.

서초구 서초동의 남부터미널은 대한전선이 소유하고 있다. 대지면적 1만8810㎡(5700평)에 달한다. 진로 소유였던 이 땅은 진로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경매를 통해 대한전선(001440)이 약 800억원에 매입했다.

대한전선은 서울시가 발주한 시외버스터미널 중장기 개발 및 운영 방안 용역이 끝나는 오는 9월 이후 남부터미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 곳에 연면적 19만8000㎡(6만평) 규모의 오피스빌딩 및 복합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047040) 등이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남광토건(001260), TEC건설 등 대한전선 관계 건설사의 자체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9만91740㎡(약 3만평) 부지인 양재동 화물터미널은 연면적 79만3392m²(약 24만평) 크기의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유통업무시설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미 현대백화점(069960)은 이 곳에 백화점과 할인점 입점을 발표해놓고 있다. 할인점은 지하 2~3층, 백화점은 6~7개 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개발업체인 파이시티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성우종합건설, 롯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교통·환경영향평가 후 서울시의 건축승인이 떨어지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사업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 고속터미널도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교통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기존 고속터미널을 지하로 돌리고 지상엔 녹지와 함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구청은 고속터미널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처럼 도심 명물로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라데팡스는 파리 도심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750만㎡ 용지에 보도·차도 분리 원칙을 철저히 지켜 업무·상업·주택·공원시설로 개발했다. 

강남 고속터미널은 금호산업(002990)이 지분의 33%, 천일고속이 15.7%, 동부건설(005960)이 11%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의동 동서울터미널도 시설이 낙후돼 이미 2002년부터 터미널 시설 현대화 계획을 추진해왔다. 광진구가 2002년에 공람한 도시계획(안)은 지하 6층~지상 5층 여객자동차정류장과 지하 6층~지상 46층 업무, 판매, 문화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소유한 한진중공업(097230)도 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터미널도 지난 4월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부지 소유주인 ㈜신아주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서부터미널도 삼성홈플러스 할인점 등 유통시설 개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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