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내향성 발톱..발톱 일자로 깎고, 조이는 신발 피해야

엄지발톱의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 유발... 잘못된 습관고쳐야
  • 등록 2015-01-29 오전 8:23:36

    수정 2015-01-29 오전 8:23:3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언젠가부터 걸을 때마다 엄지발가락 쪽에 통증을 느낀 대학생 박모(22)씨. 점차 강해지는 통증으로 인해 진통제를 먹으며 견뎌 왔지만 언제부턴가 걸을 때 지장이 생길 정도로 고통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엄지 발톱이 살을 파고들며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내향성 발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내향성 손·발톱은 흔히 나타나는 손·발톱 질환의 하나로 손톱 또는 발톱의 피부 살 속으로 주름이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생겨 ‘내향성 발톱’으로 불린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 바깥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경우, 예를 들어 발톱 무좀을 방치해서 발톱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혹은 하이힐과 같은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할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보행 때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다. 내향성 발톱이 엄지발가락 쪽에 가장 흔하게 생기는 이유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 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만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마찰이 심해지고 발톱이 자라면서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고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결국 정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염증이 생기면서 발톱 주위가 곪을 때, 특히 당뇨에 걸린 지 오래된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변화에 무딘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발톱을 관리하는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 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손톱 깎기를 발톱 양측으로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어 일률적으로 짧고 둥글게 깎는 습관을 버리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발톱의 양 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현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솜이나 치실을 내성 발톱이 발생한 부위에 끼워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1~2주간 따뜻한 물에 10~20분가량 발을 담그고 깨끗이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물이 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나 항생제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발톱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선 꽉조이는 신발이나 신지 않거나 잘못된 습관을 고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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