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은 그간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직접 제조해 자사의 홈쇼핑과 PC나 모바일플랫폼으로 유통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나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하림식품에 대한 유상증자로 그 계획이 구체화됐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할 만한 이벤트”라고 26일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림식품의 식품제조공장 완공은 향후 HMR 시장의 수요에 따라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인 가구화의 트렌드인 HMR 산업은 제조와 유통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실적부진을 감안했을 때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9배, 기업가치·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는 3.4배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엔에스쇼핑, 100% 자회사 하림식품에 200억 유상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