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코로나에 인기...91개월 연속 매매가격지수 상승

2월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101.9
거래량 코로나 이후 작년 15만 5783건
  • 등록 2022-04-04 오전 9:11:26

    수정 2022-04-04 오전 9:11:26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지수가 9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 기준 100.0)는 101.9로 지난 2014년 7월 마지막으로 감소한 후 9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가 올해 2월, 29개월만에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아파트 대비 매매거래량도 양호한 분위기다. 단독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2017년 16만 2673건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수년 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15만 5783건으로 회복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약 5% 감소했으나,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약 5% 수준 하락했다. 아파트가 같은 기간 약 2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약보합세를 유지한 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쾌적성’에 대한 니즈 증가와 아파트 층간소음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가 한층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 희망하는 주거 공간으로 ‘단독, 다가구,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38%를 차지해 아파트(35%)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장 큰 선택 이유로는 ‘자연친화적 환경’이 꼽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단독주택은 아파트가격 급등으로 인한 대체재로 리모델링, 수선 등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아파트와 면적이 같아도 실사용면적이 넓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친환경, 반려동물 키우기 등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단독형, 블록형 등 여러 형태의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일원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지면적 약 16만 5000여㎡(약 5만여 평) 부지에 양주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총 809가구로 지어진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타입, 지상 1층~3층, 다락 및 필로티 구조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3개의 구역, 6개 동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 경기 용인에서도 ‘죽전 써던힐 3차’ 타운하우스 16가구, ‘더비바스 고매’ 단독주택 146가구, ‘죽전 더 포레’ 단독형 타운하우스 6가구 등의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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