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4% 강세

  • 등록 2024-02-26 오전 9:04:14

    수정 2024-02-26 오전 9:04: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6일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이 주가에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15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550원(4.61%) 오른 3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23일(현지 시간)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공사의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급 원전 2기(7·8호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공사의 총사업비는 140억 달러(약 18조 7000억 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세부 사업 범위에 대해서는 협의가 안 돼 현대건설만의 수주 규모는 4월께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팀코리아 참여는 물론 다각적 루트를 통해 더 많은 수주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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