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원할 새 대표 누가될까

오늘오후 전당대회..관리형이냐 쇄신형이냐, 관심 고조
위기의 한나라당 구원, 내년 총선·대선 임무까지 막중
  • 등록 2011-07-04 오전 9:43:44

    수정 2011-07-04 오전 9:43:44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위기의 한나라당을 구원할 새 대표는 누가될까.
▲ 남경필, 홍준표, 권영세, 박진, 원희룡, 나경원, 유승민 후보
앞으로 1년 동안 한나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4일 결정된다.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당의 명운이 결정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한나라당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 12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을 결정한다.

박근혜 대표를 후방 지원할 `관리형 대표`가 선출되느냐, 아니면 소장파 의원들이 요구하는 `쇄신형 대표`가 선출되느냐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임 당 대표는 4·27 재보궐선거 이후 위기감에 휩싸인 당을 화합시키고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된다.

당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를 새 대표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내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회생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을 정권 말 위기에서 구할 마지막 구원투수를 뽑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4선의 홍준표·남경필 의원과 3선의 권영세·박진·원희룡 의원, 그리고 재선의 나경원·유승민 의원 등 모두 7명이 대표 후보로 나선다.

권영세, 나경원, 남경필, 박진,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등 7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명이 대표최고위원을 맡고, 2~5위를 한 후보가 최고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1~5위 가운데 여성 후보가 없다면 5위 후보 대신 여성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이번 전당대회 후보 중 여성은 나 후보가 유일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40대 소장파 그룹이다. 원조 소장파로 불리는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원희룡·나경원 의원 모두 `486세대`다. 나경원 의원이 1963년, 원희룡 의원이 1964년, 남경필 의원이 1965년생이다. 세 사람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이들 중 누군가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걸 의미한다. 적어도 60대의 안상수 전 대표에서 40대 대표로의 대표 전환 체제는 `쇄신`과 `신선함`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당 내부에서도 영남당과 노인당 이미지로는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역시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측면에서 소장파 그룹과 맞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사람은 홍준표 의원이다. 다른 후보보다 조직력에서 앞서있어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힌다.

홍 의원은 친박과 친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고 내년 총선, 대선 국면에서 야당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누가 당 대표가 되던 계파 갈등을 해결해 통합과 쇄신 추진을 해야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당의 승리를 판가름할 중요한 업무를 지니는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