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외공장 가동 중단에 3월 판매 부진-IBK

  • 등록 2020-04-02 오전 8:06:24

    수정 2020-04-02 오전 8:06: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지난달 자동차 산업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합산 올해 3월 글로벌 판매는 53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며 “내수판매는 12만3000대로 7.7% 증가했으나, 해외판매는 41만2000대로 20.4%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판매는 신차효과 및 소비세 인하효과(3~6월 5%에서 1.5%로 인하) 등으로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해외공장의 가동중단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경우 3월 글로벌 판매량은 30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7만2000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쏘나타, 그랜저, GV80 등 신차효과와 소비세 인하 효과가 있었다. 해외판매는 23만6000대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 해외공장 가동중단 영향이 컸다.

기아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22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5만1000대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17만6000대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해외공장 가동중단 확대로 이달에도 재가동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4월에도 해외공장의 가동중단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부분 4월 중순 전후로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 구간이다 보니 재가동 여부와 소비회복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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