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매니저' 이서진 "냉철·완벽하지만…짠하고 공감되는 인물"

  • 등록 2022-10-17 오후 5:35:40

    수정 2022-10-17 오후 5:35:4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돌아오는 이서진이 자신이 맡은 마태오 역을 “조금은 짠하고 공감되는 인물”이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서진은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에서 메쏘드 엔터의 총괄 이사 ‘마태오’ 역을 맡았다. 메쏘드 엔터의 실세 마태오는 업무에 있어 늘 확신에 차 있고, 이해타산이 빠르며,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뤄내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서진은 이렇게 철두철미한 캐릭터 뒤에 숨겨진 모습을 먼저 꿰뚫어 봤다. 이서진은 “일과 가정에서 모두 100점을 받고 싶어 고군분투한다. 냉철하고 완벽하게 보이지만, 그 안엔 실수가 있다”며 “그래서 조금은 짠하고 공감되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이서진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서진은 “한없이 냉철하지만 내면에 잠재된 따뜻한 감정이 자꾸 표출되면서 메쏘드 엔터에서도, 집에서도 희로애락의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며 “그동안 연기해왔던 배역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인 역시 배우로서 자신을 위해 일하는 매니저와 늘 함께인 만큼 작품 안에서 전개되는 에피소드들이 “나에게서 먼 세계가 아닌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캐릭터 분석을 완벽하게 마친 이서진은 이를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서진은 “성공에 대한 야망도 크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마태오는 빈틈없는 모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하며 이를 토대로 재킷 위주의 수트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화려한 연예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기에 일반 회사원과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콤비 재킷을 입거나, 타이를 매지 않는 등 작은 디테일에서도 멋이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도 덧붙였다. 스틸컷만 봐도 이서진 본연의 스타일리시한 ‘멋짐’이 폭발하는 걸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시니컬과 따뜻함을 오가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메쏘드 엔터 동료로 만난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두 말도 필요 없이 좋다고. “친한 배우가 단 한 명도 없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긴장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고 솔직히 밝힌 이서진. 하지만 세트 플레이가 많은 오피스물인 데다가, 메쏘드 엔터 전 멤버가 함께 촬영하는 씬이 워낙 많다 보니, “서로 맞춰가며 호흡하는 돈독한 시간이 쌓이면서 진짜 동료가 됐다”고 한다. ‘진짜 동료’들의 완벽한 팀플레이를 하루빨리 만나 보고 싶어지는 대목이었다.

끝으로 “화려한 스타들의 특별출연”을 관전포인트로 꼽은 이서진은 “스타들을 단순 카메오로만 활용하지 않는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픽션과 리얼리티를 적절하게 믹스매치 해 재미를 더하고, ‘진짜 그들의 리얼 스토리일까?’하는 궁금증 또한 유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무엇보다 “그러면서도 스타들을 빛내는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를 통해 각각의 성장까지 놓치지 않는다”라며 다채로운 재미까지 예고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프랑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동명의 시리즈가 원작이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작가진이 팀으로 합류,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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