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 물 부족 섬에 담수설비 기증

하루 200t 물 생산.. 현지 500여 주민 ‘갈증’ 해소
  • 등록 2012-09-02 오후 1:50:30

    수정 2012-09-02 오후 1:50:30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트남 안빈섬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식 모습. (아래 사진) 왼쪽 3번째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사진= 회사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두산중공업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베트남의 한 섬 지역에 담수설비를 기증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지법인 두산비나가 31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응아이성 리선현 안빈섬에 일 200t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쯔엉 화 빙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장, 레 중 꽝 산업무역부 차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수담수화 설비 기증은 이 섬의 식수 해결 문제를 고민하던 꽝응아이성이 두산비나에 요청하고, 이에 회사가 응함으로써 이뤄졌다. 이 섬은 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지하수가 전혀 없어 빗물과 외부 공급 식수에 의존, 연중 물 부족을 겪어 왔다.

회사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 2기,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을 모두 완공했다.

이로써 이곳 주민은 섬 정착 이래 처음으로 물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으며, 전기 사용량도 충분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곳 주민인 당 이엔(남·64)은 “오늘은 안빈섬의 기념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은 “우리도 보람을 느낀다”며 “베트남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곳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양국 민간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정수설비 지원, 2007년 독도 해수담수화 설비 지원 등 국내외에서 자사 기술력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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