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과인가 홍보인가"…구하라 前 남친 최종범이 전한 근황

  • 등록 2019-05-14 오후 2:54:19

    수정 2019-05-14 오후 2:54:19

지난해 10월 경찰서로 출두한 최종범 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법적 다툼을 벌인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 씨가 사과문을 빙자해 자신의 헤어샵을 홍보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범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최씨는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라며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 드린 제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최 씨는 자신의 새로 샵을 오픈했다며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 씨는 “오랜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오픈하게 됐다”며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언론을 통해 구하라와 갈등을 폭로한 직후 근무하던 미용실로부터 면직 처분됐다. 현재도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최 씨의 이같은 글에 네티즌들 역시 “이것은 사과인가 홍보인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홍보다” “이 와중에 헤어샵 홍보하는 거냐. 대단하다” “요즘엔 헤어샵 오픈 광고를 이렇게 하는거냐” “노이즈마케팅 성공적이다” “대체 뭘 믿고 맡기라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최씨가 사과문을 빙자해 헤어숍을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씨는 지난해 9월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선을 모았다.

이후 사건은 두 사람의 쌍방 폭행 사건으로 번지며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이에 구하라는 최씨를 상대로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구하라에게 함께 찍었던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을 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확대되며 충격을 더했다.

결국 최 씨는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4월 28일 열린 첫 재판에서 최 씨 측 법률대리인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두고 “동영상 촬영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서 한 것이 아니며 성적 욕망 때문에 찍은 것이 아니다. 사진들도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변론했다.

또한 “상해 혐의의 경우 피고인으로서 위압적인 행사가 없었으며 소극적인 방어에 그쳤다. 협박 혐의 역시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하지 않았고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