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기관전용채권펀드 투자 기피...목표치 크게 미달

  • 등록 2000-07-12 오후 1:20:55

    수정 2000-07-12 오후 1:20:55

투신사 기관전용채권펀드에 은행과 보험사가 지난 3일까지 10조원중 5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11일현재 2조8000억원 밖에 투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부 은행과 보험사는 투자등급이 낮은 채권을 모아 발행될 예정인 프라이머리CBO를 펀드에 편입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기관전용채권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총 2조8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신사들은 펀드운용계획서에 지난 3일까지 총 10조원중 5조원을 투자받아 채권을 매입하기로 해 펀드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기관전용채권펀드는 재경부가 자금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은행과 보험이 10조원을 투자해 펀드를 조성, 회사채와 프라이머리CBO에 투자하도록 한 펀드다. 운용계획서에서는 3일까지 5조원을 설정하고 이달말까지 10조원을 설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은행과 보험사는 펀드에 프라이머리CBO를 편입했다가 부실화 될 것을 우려해 편입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구, 투신사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프라이머리CBO는 신용등급 BBB-나 BB급의 채권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일종의 자산유동화증권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발행되는 것이다. 투신사 채권운용 관계자는 "발행규모의 26% 가량을 산업은행과 주택은행이 보증하는등 신용을 보강했고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대부분 AAA등급을 받은 상태인데 은행과 보험사가 투자를 꺼리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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