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후보 5배수 명단관련, 당선자 발언 전문

  • 등록 2003-02-10 오전 10:05:21

    수정 2003-02-10 오전 10:05:21

[edaily 조용만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관후보 5배수 압축명단 보도와 관련, 현재 인수위에서 벌이고 있는 공식 추천작업과 별도로 핵심측근에 의해 진행되는 밀실인선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이번주초 장관후보 명단을 10배수로 압축한뒤 간사단 회의를 통해 5배수를 추려 노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며 이같은 상황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일보는 10일 핵심측근들이 작성해 의견을 수렴중이라며 5배수 후보명단을 보도했다. 노 당선자는 특히, 후보명단에 인수위원들의 이름이 포함 혹은 누락된 점을 의식한 듯 `일할 맛` `자존심` 등의 표현을 써가며 혹시 있을 지 모를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공동취재단이 전한 전체회의에서의 노 당선자 관련발언 전문 ▲여러분이 열심히 일했는데, 각료 추천위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 중앙일보 신문보니 완전히 여러분과 상관없이 비선의 핵심측근이 추천업무를 또 따로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혀 근거없는 것이다. 혹시 어디에서 그런 문건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전혀 근거없다. 여러분이 참여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중인데 따로 엉뚱한데서 일이 있는 것처럼 문건이 나오면 여러분 일할 때 영 맛이 안나죠. 거기에다 여러분중에 일부 이름이 들락날락 했는데 기왕 넣어주려면 장관감으로 넣어주지 비교적 많이 뺐더라구요. 기분도 나쁠것 같고, 5배수에도 한번씩 못들어가면 영 자존심 상하잖아요. 두가지 이유에서 해명하는데 전혀 근거없고, 어떤 핵심측근이 작성했는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저의 의도를 많이 빗나간 것이어서 그 핵심측근은 당선자 의중도 모르는 비핵심측근이다. 그렇게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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