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편의점 3대 주류로 등극

위스키 제치고 맥주, 소주에 이어 편의점 3대 주류
  • 등록 2009-11-09 오전 9:29:07

    수정 2009-11-09 오전 9:32:36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막걸리가 와인에 이어 위스키까지 제치고 편의점 3대 주류로 등극했다.

9일 GS25는 전국 3800여 점포의 주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이 후 막걸리 매출이 위스키를 제치고 맥주, 소주에 이어 주류 판매 순위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막걸리가 지난 4월 와인 매출을 넘어 선 이 후 5개월 만에 위스키까지 제친 것. GS25 측은 "편의점에서 맥주, 소주, 위스키로 이어지는 3대 주류 매출 순위가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GS25의 막걸리 매출은 올 해에만(1월1일~10월31일) 전년동기 대비 86.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맥주와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1%와 18.0%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와인과 위스키는 오히려 0.9%와 6.4% 감소했다.

GS25 측은 막걸리 인기가 계속되는 이유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값이 싸고 도수가 낮은 술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GS25의 위스키, 와인, 막걸리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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