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대종상 여우주연상..`베니스 한 풀었다`

  • 등록 2012-10-30 오후 9:54:46

    수정 2012-10-30 오후 10:49:07

조민수(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조민수가 베니스의 한(恨)을 대종상에서 풀었다.

조민수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영화 ‘피에타’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민수는 베니스영화제 당시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했다. 그러나 황금사자상은 중복 수상이 불가능한 영화제 규정에 따라 아쉽게 수상의 기회를 놓쳤다.

조민수는 여우주연상 호명에 감격스러워 하며 “눈물이 나오려는데 참겠다. 제 이름을 모르던 어린 조카의 친구들이 이제는 조민수라는 이름을 안다고 한다. 연기자들은 이름이 불려질 때 가장 살맛이 난다. ‘피에타’는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님과 이정진 씨, 현장에서 고생해준 24명의 젊은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은교’ 김고은, ‘댄싱퀸’ 엄정화, ‘밍크코트’ 황정민,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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